백두대간을 처음 이야기한 문헌은 10세기 초 고려 승려 도선의 옥룡기입니다.
“우리나라는 백두에서 일어나 지리산에서 끝났으며 물의 근원, 나무, 줄기의 땅이다”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 백두대간을 의미하는 대간이라는 말이 처음 사용된 문헌은 이중환의 택리지입니다.
“대간은 끊어지지 않고 옆으로 뻗었으며 남쪽으로 수천 리를 내려가
경상도 태백에까지 통하여 하나의 맥령을 이루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백두대간과 백두정간을 처음 사용한 문헌은
이익의 성호사설로 백두산을 우리나라의 조종산이라 칭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는 산맥 상황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지는 못했습니다.
1770년에 이르러서야 신경준의 신경표에서 백두대간에 대해 그 용어뿐 아니라
백두산에서 지리산에 이르는 산맥연결의 상태, 관계, 순서를 표로 제시하는 등 정리한 것이 지금에 이릅니다.